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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과 전북지역은 세입총액 중 지방세 비중보다는 중앙정부의 의존성이 높은 등 경제 및 재정 측면에서 비슷한 구조를 갖고 있다. 나아가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을 뿐만 아니라, 전체인구는 감소하는 가운데 노령인구는 증가하는 등 인구구조 측면에서도 유사하다. 그러나 전남과 전북은 지역경제 성장과 지방재정 간의 인과관계 측면에서는 서로 다른 양상을 보는 등 다른 특성도 갖고 있다. 본 연구는 전남과 전북 지역의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계량적 관점에서 현황을 비교해 보았다. 지방공기업이 지역내총생산이라는 지역경제 성장에 긍정의 방향으로 기여하고 있는 바, 이를 통하여 두 지역 간의 경제성장과 재정 간의 관계 양상이 서로 다른 특성을 갖는 이유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 때문이다. 그 결과 다음을 알 수 있었다. 첫째, 평균임직원수는 전북이 전남에 비하여 약간 많으나 독립표본 t-검정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전남과 전북의 개발공사를 대상으로 한 인건비현황 분석결과, 직원평균임금과 신입사원평균임금은 비슷하였지만 전국을 대상으로 한 도시개발공사 직원평균임금보다는 낮았다. 셋째, 전남과 전북의 지방공기업들은 예산규모, 자산규모 등에서 평균값이 비슷한 크기를 갖는 가운데, 부채비율은 전남에 비하여 전북이 2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2017년 기준으로 전남과 전북 지방공기업의 경영평가등급은 거의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이렇듯,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전남과 전북의 지방공기업 관련 지표는 비슷한 가운데, 두 지역의 재정자립도와 재정자주도 등 재정 관련 현황은 매우 좋지 않은 실정이다. 따라서 지방공기업이 지역내총생산이라는 지역경제 성장에 양(positive)의 방향으로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전남･북 지역에 대한 지방공기업은 지금보다도 더욱 활성화 할 필요가 있다.
【주제어】 지방공기업, 계량분석, 통계적 검정, 기술통계 |
